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중년 크로스핏: 뇌와 몸, 마음의 리부팅
    운동 2025. 3. 13. 21:26
    나이가 들면서 “이제는 무리할 필요 없지” 혹은 “내 몸은 이미 한계가 있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 중년의 삶은 단지 시간이 흐른 것만이 아니라, 올바른 운동과 마음가짐으로 뇌와 몸, 그리고 마음을 새롭게 재부팅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오늘은 제가 1년 넘게 꾸준히 실천해온 크로스핏 체험과 운동심리학, 뇌과학의 관점에서 중년이 가진 잠재력을 깨우는 방법을 공유하려 합니다.

    저는 1976년에 태어났습니다. 맞습니다. 현재 저는 50대로 접으들었습니다.

    운동이라고는 계단도 겨우 올라갔던 무기력하고 근육이라곤 찾기 힘들었던 제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중년 크로스핏

     

    여러분, 제 모습에 놀라셨나요?

    저 사진은 2025년 3월11일에  코치님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사진을 캡쳐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놀라운 모습들을 꾸준히 업로드 하고 중년의 건강과 운동심리 그리고  뇌과학을 접목시켜 많은 분들이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중년, 다시 뛰어보자!

    운동은 나이의 숫자에 좌우되지 않는다!

    우리는 종종 “나이가 들면 특정 운동은 피해야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물론, 무리한 운동이나 부상 위험은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연구와 제 경험은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운동을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큰 손실인지 보여줍니다.

    사람의 신체는 그 자신이 믿는  신념대로 변합니다.

    1. 엘렌 랭어(Ellen Langer)의 ‘카운터클락와이즈(Counterclockwise) 실험’ (1979)

     

    엘렌 랭어(Ellen Langer)의 ‘카운터클락와이즈(Counterclockwise) 실험’ (1979)을  예를 들어보죠.

    70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명한 실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험에서는 노인들을 20년 전(실험 당시 1959년) 환경으로 완벽하게 재현한 공간에 머무르게 하면서, 그 시절 나이와 신체 상태로 ‘행동’하고 ‘생각’하게 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단 1주일 후, 노인들의 시력·청력·기억력·관절 유연성 등 신체·인지 능력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들은 젊었던 시절로 돌아가 춤을 추구 걷고 노래했습니다

    연구진은 “단순히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을 젊다고 ‘인식’하고 행동한 결과, 신체와 뇌가 그 믿음에 맞추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해석했습니다.

    • 즉 사람들이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병이 들고 노쇠한다는 개념을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중년 크로스핏

     

     

    2. 뇌의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연구

    • 뇌는 평생 변화한다
      • 과거에는 “뇌 발달은 청년기 이후 거의 멈춘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최근 연구들은 뇌가 성인 이후에도 새로운 뉴런과 시냅스를 생성·재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마이클 메르제니치(Michael Merzenich) 등의 뇌과학자들이, 나이가 들어도 훈련과 학습에 따라 뇌 구조와 기능이 변화한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입증

     

    뇌과학적 관점: 운동은 뇌에서 엔도르핀과 도파민 등 긍정적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운동심리학적 관점: 운동은 자기효능감(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높여, 일상의 도전에 맞설 수 있는 강한 멘탈을 형성시켜 줍니다.



    1년 전 내가 처음 크로스핏을 시작했을 때, 역시 “내 몸이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고 꾸준한 변화들이 모여 ‘내 몸은 아직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고, 이는 곧 제 삶의 활력이 되었습니다.

    저는 90kg의 스퀏을 하고 맨몸 턱걸이를 하며  남자들처럼 맨몸 푸쉬업을 할수 있는 몸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헬스장에 처음 등룩했을때 저는 저체중에 배만 나왔었고

    맨몸 스쿼트 하나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습니다.

    나의 뇌는 시간이 흐르며 점점 운동을 즐기고 고통을 기쁨으로 인식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차 자신의 정체성을 바꾸어 갔기에 

    꾸준히 운동의 강도를 높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2. 크로스핏, 중년의 뇌와 몸을 되살리다

    크로스핏은 기존의 운동과 다르게 전신을 사용하는 다양한 동작과 스케일링(난이도 조절)이 특징입니다. 이 점은 중년층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A] 맞춤형 운동으로 부상 걱정 줄이기

    크로스핏은 자신의 체력과 상태에 맞게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저는 처음에는 낮은 강도의 운동으로 시작해, 점차 몸이 적응하면서 강도를 높였습니다.

    • 조언: “무리하지 말고, 나에게 맞는 속도로 천천히 나아가자.”

    [B] 뇌와 마음의 활성화

    운동은 단순한 근력 강화뿐만 아니라, 뇌의 회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뇌과학 연구: 규칙적인 운동은 뇌의 신경 가소성을 증진시켜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게 도와줍니다.
    • 개인 경험: 운동 후 느껴지는 상쾌한 기분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며, “내가 아직 충분히 살아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C] 정신적 패배감에서 벗어나기

    중년에 접어들면 여러 이유로 ‘패배자’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는 경험은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도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됩니다.

    • 경험담: 크로스핏 동작 하나하나가 처음엔 두려웠지만, 반복하면서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어려웠던 동작들을 하나 하나 해낼때 마다 그 짜릿함이란 세상 모든 것을 얻은 듯한 기쁨이 되고 또 그것은 마치 제가 저의 인생에서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특권을 받은 느낌입니다.
    • 운동심리학: 꾸준한 운동은 ‘자기효능감’을 강화시켜, 일상의 도전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돕습니다.


    3. 운동으로 역행하는 노화의 비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화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운동을 통해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은 여러 과학적 연구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 신체 변화: 꾸준한 운동은 근육량 유지 및 증진, 심혈관 기능 향상, 대사 건강 개선 등 신체 전반의 기능을 활성화시킵니다.
    • 뇌 건강: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심지어 일부 연구에서는 뇌의 회복력을 향상시킨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마음의 활력: 운동은 우울감 해소와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운동을 시작한 후 “마음이 가벼워졌다”는 중년 친구들의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중년이 되어도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습니다. 오히려 운동을 통해 젊은 시절 잊고 지냈던 도전정신과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4. 시작은 작게, 꾸준함이 답이다

    운동을 망설이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작게 시작하라”**입니다.

    • 첫 걸음: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짧은 산책부터 시작해보세요.
    • 점진적 확장: 크로스핏의 기본 동작들을 천천히 배우며,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난이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 일상의 변화: 운동을 통해 얻는 작은 성공들이 모여, 하루하루가 긍정적인 변화로 가득 차게 됩니다.

    나도 처음엔 불안했지만, 지금은 매일의 운동이 제게 큰 기쁨과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내가 아직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제 삶을 변화시킨 진실된 경험입니다.


    5. 중년의 뇌와 몸, 마음의 리부트를 위한 한 줄 메시지

    “중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운동을 통해 뇌와 몸, 마음을 리부트하여
    자신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깨워보세요.”


    결론

    나이가 들면 누구나 불안과 회의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년의 삶은 더 이상 포기하거나 주저하는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한계를 재정의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크로스핏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중년의 뇌와 몸, 마음을 다시 일깨워 주는 혁신적인 도구입니다.
    오늘 당장, 가볍게라도 운동을 시작해 보세요. 당신의 몸과 마음, 그리고 뇌는 그 변화에 분명히 보답할 것입니다.

    함께 중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갑시다!

Designed by Tistory.